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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임신생활

221012 난임치료(17) 임신13주0일 니프티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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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 - 채혈실 - 혈압/체중 측정 후 간호상담실 등록 - 초음파 - 진료실 

 

이제 임신 13주0일차 4개월에 접어든지 일주일이 지나서 니프티 검사를 진행했어요. 

 

기형아 검사는 보통 1차 / 2차로 나뉘어져서

1차는 목투명대 검사 및 채혈을 통해서 다운증후군 선별 검사 

2차는 채혈을 통해서 다운증후군과 신경관결손 검사

 

이지만... 

노산인 경우에는 병원에서 좀 더 결과가 빠르고 태아 DNA를 통해서 하는 좀 더 확실한 NIFT검사를 권유한다 

그리고 보통은 권유에 따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NIPT는 'Non-invasive prenatal test'의 줄임말로써 비침습적 산전 검사에 해당

 

 

비용차이가 많이 난다. 

 

니프티 검사 비용만 60만원

초음파까지 총 613.700원 바우처 백만원에서 썼다 

 

니프티 검사에서 문제가 있으면 양수검사도 해야 하는데 양수검사는 직접 배를 찔러 양수를 채취해서 하는 검사이므로 태아에게 위험이 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한다. 

니프티 검사는 피 한통 뽑고 끝이였다. 지난번 산전검사때 처럼 열통 뽑나 했는데 아니여서 다행 ㅠㅠ 

 

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데 좀 무서웠다. 

나의 주특기인 낙천적인 것을 지나친 안일함이 나에게 안도감을 주지 못했다 

노산인건 빼박이니까

 

 

아직은 좀 외계인 같은 우래기 ㅎㅎㅎㅎ 

옆모습에 두상이 남편을 닮은 것 같다. 딸이니까 외형은 나를 닮더라도 성격은 남편을 닮았으면 좋겠다. 

성실함과 근성이 있는 사람이라 그걸 크게 보고 결혼했으니까.. 이후에 성격 안 맞는건 .. 

 

9월달에 어머니 일하시는 곳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어머니가 연장근무를 하시게 되고 그 다음주에 어머니가 앓아누우시고

결국 나도 코로나에 걸렸다... 그 동안 안 걸리고 잘 버텨왔는데 이제 코로나 지원도 안되고 아프기도 많이 아프다는 이 때에 

내가 40년만에 임신을 한 이 때에 난 그렇게 코로나에 걸려서 너무 억울하고 속상했다. 

약은 처방받은 타이레놀 650ml만 먹고 버텼다 

열이 많이 나면 태아에게 기형이 생길수도 있다고 해서 열을 계속 재어보고 38도에 가까워지면 바로 타이레놀을 먹었다 

다행히 열이 많이 오르지 않아서 타이레놀 5알 정도 먹은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호떡이는 잘 있었다. 왠지 눈물이 핑 돌았다. 

 

예약은 오후진료 였는데 12시에 도착해서 채혈하고 체중/ 혈압재고 간호상담실에 등록하고 12시29분에 초음파실 도착확인을 하면 

1시반에 첫번째로 초음파를 볼 수 있다. 물론 좀 더 빠른분들이 계실때도 있지만 

지하에 가서 밥을 먹고 1시20분쯤 올라와서 잠깐 대기하고 초음파보고 나오면서 차병원 어플로 진료실 도착확인을 한다 

보통 30분은 기다려야 한다.. 더 기다릴 때도 있다 

예약은 2시에 해 놓은 상태

 

교수님께서 태아는 주수에 맞게 6.4cm로 잘 크고 있고 양수량도 괜찮고 목투명대로 0.7로 괜찮고 뇌도 정상이고 다 좋다고 하셨다 

그 한마디에 만 가지 걱정이 사라짐..

나 원래 걱정인형 재질이였나

 

교수님이 아기 옆모습이 예쁘다고 한 것을 시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혹시 딸이라는걸 우회적으로 알려주신건가 하면서 들떠하셨는데 

저는 그냥 느낌적으로 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티는 안냈다 

 

지난 번에는 9주차여서 2.7센티 정도여서 질초음파를 통해 봤었는데 이번에는 배초음파를 했다. 유후

태아가 움직이는 모습이 잘 보여서 놀랐어요. 입도 오물거리고 발로 팡팡 치기도 했다.  영상이 없어서 ㅠㅠ 아쉽

 

하나 남은 모자이시즘 배아는 니프티 검사를 통과해서 양수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고민이다.

신랑은 조금이라도 위험부담감을 안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 36개 중에서 한 개 정상, 한 개 모자이시즘 배아인데 폐기 할 수가 없었다. 둘째 시도해 볼 수 있을까.. 

 

남편한테 초음파 사진을 보내줬는데 갑자기 뜬금 근데 머리가 어디야? 라고 해서 당황했다 

아니 지금까지 뭘 본거야 

그리고 저 초음파 사진에서 머리 어딘지 모르는건 좀 너무 한거 아닌가 

 

임신 13주차 증상은 입덧.. 입덧이다. 아 속이 끝없이 메슥거린다.. 살도 그닥 찔 수가 없다 

책 읽기도 힘들다... ㅠㅠ